와칸다는 태생적으로 아이러니한 설정임.movie

 


 


 


와칸다는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설정 자체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흑인 뽕을 채워주려는 영화임


 


 


1) 백인들보다 우월한 흑인 국가


 


2) 그런데도 아프리카 토속 전통을 유지함


 


 


 


 


애초에 아프리카는 백인들에게 오랜 역사 동안 지배당하고


 


문화를 유린당해서 상실했으니


 


 


흑인들 입장에서는 블랙 팬서가 존나 뽕차는 영화일 거임.


 


이 부분은 우리같은 나라에서는 공감하기 힘든거고.


 


 


 


 

 

 


 


 


그런데 영화에서 그 설정을 밀어붙히기 위해 비브라늄이라는 무리수를 던짐.


 


 


비브라늄이 무안단물처럼 등장한다는 것 자체는 상관 없지만


 


 


그 걸 일말의 설명도 안해주고 영화가 비브라늄! 비브라늄! 츄라이 츄라이 해대면


 


 


이 전통 + 오버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합이 전혀 납득이 안되는 거임


 


그 것을 납득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간지나는 디자인도 아니고.






 


 


 


 


 

 

 


 


게다가 영화의 메인 주제는 와칸다의 쇄국적인 태도에서 개방적인 태도로의 전환이 주점이지만






갑자기 킬몽거가 뜬금없이 흑인들이 받는 인종차별에 대해 설파함. 


 


빌런 자체는 공감도 가고 카리스마도 있지만 그가 끌어들이는 주제는 영화랑 안 맞는 거임


 


 


역사적인 열등감으로 인한 와칸다의 우월함 연출에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피해 의식이라는 토핑이 얹어진 거임


 


 


 


 


그래서 블랙팬서는 흑인들 뽕을 채워주기 위한 영화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가 쓴 유머글마냥


 


비브라늄 운석이라도 맞지 않는 한 백인들보다 우월해질 수 없는 흑인 국가의 모습


 


을 연출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버렸다는 실책을 저질렀음


 


 


 


 


 


이러한 주제적인 엇갈림이 있는데도


 


감독은 PC를 들먹이며 아이언맨 1을 비판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안타까움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저게 바로 PC 영화의 한계인 것 같음


 


특수한 상황을 상정하는 것 자체가 차별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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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성자 : 쾌청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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